신약개발 집중하는 제약업계, 활발한 IP 보호 계속된다

3분기 신규 등재 특허 19개사 33건…국내사 특허 12건, 비중 36.4%
상반기 흐름과 유사…한국화이자 5건 최다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0-10 06:03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 행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보호하기 위한 특허 보호 활동도 꾸준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목록을 집계한 결과 올해 3분기 동안 새로 등재된 특허는 총 33건으로 조사됐다. 특허권등재자는 19개사였다.

올해 상반기 동안 29개사가 67건의 특허를 등재했는데, 이를 분기별로 나눈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의 흐름이 3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3분기 등재된 33건의 특허 중 국내사가 등재한 특허는 총 12건으로, 국내사의 특허 비중은 36.4%로 조사됐다. 상반기 등재 특허 중 국내사 특허는 24건으로 35.8%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특허권 등재자별로 살펴보면 한국화이자제약이 5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8월 주1회 제형의 성장호르몬 제제인 '엔젤라프리필드펜주'의 특허만 5건을 일시에 등재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가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도 한국화이자와 유사하게 7월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제 '바다넴'의 특허 4건을 등재했다.

이어 종근당이 3건,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 한국얀센, 한국릴리, 한미약품이 각 2건, 한국BMS제약과 한국로슈, 한독, 한독테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원제약, 암젠코리아, 코오롱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MSD가 각 1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국내사들의 특허 등재 현황을 살펴보면 종근당은 8월 딜라트렌에스알정과 듀비에에스정의 특허 각 1건을, 9월에는 디쿠아벨점안액의 특허를 등재, 총 3건으로 국내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했다.

대웅제약은 8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의 특허 2건을, 셀트리온제약은 8월 간장약 고덱스맥스정 특허 2건을, 한미약품은 7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플러스정, 8월 골다공증 치료제 라본디캡슐의 특허를 등재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독이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정의 특허를, 대원제약은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펠루비에스정의 특허를, 코오롱제약은 손발톱 무좀치료제 넬클리어외용액의 특허를 각각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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