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P&K,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 계약 체결

화장품 효능 평가 등 동물실험 대체 가능 기대 
2월 MOU에 이어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 본계약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0-12 13:50

강스템바이오텍이 11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이하 P&K)와 피부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평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던 두 기업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이번 계약을 통해 상업화를 향한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는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과 함께 인체의 생체 신호 전달기전 중 하나인 '윈트(Wnt)'를 활성화했다. 이로써 연골 형성을 막을 수 있고, 인공피부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모낭 조직 등도 인체 정상 피부조직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게 되면서 탈모, 모발이식 관련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실제 피부에 더 가까워진 피부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함과 동시에, 인체적용시험 실시를 위한 근거를 확보하고, 성공 가능성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탈모, 항노화, 미백, 피부장벽 개선 등 관련 제품의 유효성 평가는 물론, 새로운 피부 안전성 및 효능 평가 시험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마치고 임상 위주의 연구개발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모발이식재와 당뇨병 치료용 췌도 오가노이드 등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의 인체적용시험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P&K는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이 두 기업의 성장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