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디지털의료기기 상용화 어려워…의약품과 동일해야"

국감서 질의로 지적…의약품과 달리 신의료기술 평가 필요
조규홍 장관 "의약품-디지털의료기기 상용화 과정 맞추겠다"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0-12 17:27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사진=메디파나뉴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디지털 의료기기와 의약품 간 상용화 요건이 동일한 수준으로 설정되도록 해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열린 보건복지부·질병청 국정감사에서 디지털 의료기기과 의약품 간 제도 차이에 대해 질의했다.

강기윤 의원은 "디지털 의료기기가 앞으로 제2의 반도체 산업,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관련된 법안을 제출한 상태에 있다"며 "그런데 디지털 헬스케어를 육성하기 위한 일련의 일들이 굉장히 지금 지난한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 바로 비급여로 제품 판매가 가능한데, 디지털 의료기기는 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야 한다"며 "의약품과 디지털 의료기기에 이렇게 차등을 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반드시 살펴서 의약품과 디지털 의료기기가 동일하게 취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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