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 "한국인, 가장 중요한 장기로 '뇌' 꼽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1-08 13:5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신경과학회는 한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로 '뇌'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시행됐으며, 전국 지역, 성비를 고려한 15세 이상 70세 미만 1,000명의 무작위 추출군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 세 가지를 응답하도록 한 설문에서 '뇌(85.6%)'를 고른 응답자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심장(82.5%), 폐(28.9%), 간(21.0)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본인의 건강에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장기 세 가지를 고르게 했을 때는 역시 뇌(61.8%)가 가장 많았으며, 심장(54.2%), 간(22.9%), 폐(22.1%)의 순서로 조사됐다.

각 장기별 대표 질환들 중 가장 걱정되는 질환을 선택하도록 한 설문에서는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63.5%)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그 뒤로는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46.6%), 위암, 대장암 등의 위장질환(27.5%), 폐암 등의 폐 질환(23.3%)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 국민들이 각 인체 장기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조사하고, 향후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시행됐다.

학회는 앞으로도 뇌와 신경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나정호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이번 조사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장기별로 분석한 의미 있는 연구로서 고령화 사회에서 뇌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했다.

이어 "향후 뇌졸중, 치매 등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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