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분기 영업이익 -75% '급감'…당기순손실 기록

매출 증가 불구 수익성 대폭 악화…소송 비용 영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08 15:59


메디톡스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대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58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4% 감소한 36억 원에 불과했고, 지난해 3분기 131억 원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된 것에 대해 메디톡스는 여러 소송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와 진행 중인 미국 ITC 소송의 일정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의 일부를 지급하고, 국내에서 진행 중인 여러 행정소송의 1심 선고를 전후로 제반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것.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주력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는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재편할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출시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BLA 신청이 임박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비약적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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