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유럽 2023’ 향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술 수출 집중

HLB그룹, 엘레바 포함 5개 계열사 참여…해외 제약사 미팅 요청 증가 요인
제넥신, 개발 파이프라인 데이터 소개…기술이전·공동개발 논의 예정
와이바이오로직스, 'YBL-006' 기술이전 가능성 타진…초기 파이프라인 협의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10 06:04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바이오 유럽 2023(Bio-Europe 2023, 이하 바이오 유럽)'에 국내 218개 제약바이오 기업·기관이 참여해 기술 수출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27일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이번 바이오 유럽에는 60개 국가에서 2879개의 글로벌 기업·기관 등이 참여했으며, 이중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기관은 218개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GC녹십자 ▲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대웅제약 ▲한미약품 ▲LG화학 ▲보령 ▲종근당 ▲JW중외제약 등이 있다.

더불어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는 기술 수출을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행보가 부각됐다.

먼저 HLB그룹은 HLB, HLB셀, HLB생명과학, HLB제약과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참여했다. 또한 다수 계열사의 참여 이유로 지난 6일 HLB그룹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미국 간암 신약 허가 본심사 단계의 진입에 따른, 해외 제약사들의 미팅 요청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HLB그룹 측은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글로벌 판권을 인수한 '캄렐리주맙'의 유럽 판권 논의와 함께 항서제약과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등 적응증 확대 논의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넥신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받은 지속성 신성빈혈 치료제 '에페사(Efesa)'를 포함한 소아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지속성 당뇨병 치료제 'GX-G6'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임상 데이터 소개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공동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 'YBL-006(Acricsolimab)'의 기술이전 가능성 타진과 함께,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YBL-004를 포함한 초기 단계의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11'과 'ABL503', 혈액뇌관문(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소개한다고 전했으며, 퓨쳐메디신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FM101'과 비만 치료제 'FM801' 등 파이프라인의 소개 및 기술이전을 비롯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큐리언트, 샤페론, 올릭스 등이 이번 바이오 유럽에 참여해 자사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소개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한 비니지스 미팅에 나선다고 했으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역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이번 바이오 유럽의 디지털 파트너링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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