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3분기 누적 매출액 1427억 원…전년 대비 15.4% 증가

영업이익 79억 원·순이익 70억 원…원재료비·인건비 상승으로 이익 감소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13 16:48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은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427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 당기순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은 451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실 4억5000만 원, 당기순손실 2억70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알리코제약에 따르면 병의원 등의 주요 처방처 증가에 따른 ETC(처방의약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은 15.5% 증가 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뇌혈관질환, 고혈압, 호흡기, 항생제 및 소염제 제품군의 판매가 여전히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B2B사업 및 특화사업 등도 전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증가세로 하반기와 23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원재료비의 상승과 인원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업이익 감소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00만 달러 이상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알리코제약은 올 상반기 작년 한 해 체결한 목표금액을 달성 하고 해외 수출을 더욱 강화 하기 위해 정부 협력 및 CPHI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월 정부가 협력해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GBPP 2023'에 참가해 러시아 'Petrovax'사와 알리코프정(호급기계용) 신규계약을 체결했으며 페루, 베트남 등 추가적인 수출 상담도 진행 중이다. 

알리코제약은 주사업인 ETC제조 판매 외에도 신성장 동력으로 시작한 특화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외과용 의료기기 및 컨슈머 사업은 21년 사업개시 이후 누적매출 100억을 돌파하며 순항 중으로 컨슈머사업 부분은 년 평균 성장률 213%로 급성장 중이다. 제품 중 여성전용 Y-ZONE CARE제품인 '이너수'는 온라인 판매 외에도 올리브영에 입점 유통채널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팻(Pet) 관련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해 동물의약품 수탁제조 및 용품 유통 등 신사업 부스팅을 위한 지속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연평균성장율 22%를 이어오고 있는 알리코제약은 GMP공장 확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CMO사업 확대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최근 확장된 GMP생산시설의 시험생산 가동에 들어 갔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정상 가동에 들어 갈 예정으로 이에 따른 CMO 영업 확대와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높여 목표 매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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