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이성학 교수, 아태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최우수구연상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간 손상 환자 진단·치료 지침 제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1-15 10:42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윤재호 교수, 병리과 이성학 교수, 혈액내과 김가영 임상강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윤재호 교수가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후 간 손상이 생긴 환자 진단과 치료 지침을 제시한 연구로 국제 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윤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2023 Asia-Pacific BMT)에서 최우수 구연상(1st Winner Prize)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교수는 'Correlation between clinical diagnosis and histopathological findings of liver dysfunction after allogeneic-HSCT'라는 구연 발표로 이식 후 간 손상이 생긴 환자의 진단 및 치료법, 위험을 감수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혈액내과 김가영 임상강사, 병리과 이성학 교수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간 손상이 확인된 환자 88명으로부터 획득한 간조직검사에 대한 약 92건 임상 소견과 병리 소견을 분석해 이식 후 생기는 간 손상의 정확한 원인과 임상 양상, 병리 조직 사이의 연결점을 찾아낸 연구를 진행했다.

윤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 중 간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치료 성적과 생존율이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학적·감염학적·독성학적으로 다양한 원인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15년간 진단이 어려운 환자에서 시행한 간조직검사 결과에 대해 임상 양상과 조직검사 사이의 연관성과 원인을 분석한 것"이라며 "혈액내과와 병리학과 사이 커뮤니케이션 개선과 향후 유사 환자에서의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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