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동절기 접종 목적

유전자재조합 기술 적용한 백신, 미국‧유럽 등에서 사용 중
식약처, 백신 선택권 확대에 의미 부여…"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3-11-29 15:29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조성'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질병관리청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해서다.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용승인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요청 시 제조·수입자의 국내 미허가 의료제품 제조나 수입 및 공급을 식약처장이 허가하는 제도다. 이번 백신은 에스케이케미칼(주)에서 수입 및 공급한다.

미국기업 노바백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 목적으로 개발한 이번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노바백스 백신을 지난달 3일 긴급사용승인한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31일 노바백스 백신 사용을 허가했다.

식약처는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백신 종류가 확대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이상사례 수집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보기

지영미 청장 "신규 코로나 백신 '안전'…작년보다 접종자 많아" 

지영미 청장 "신규 코로나 백신 '안전'…작년보다 접종자 많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이번 신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며, 빠르게 예방접종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영미 청장은 20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백신접종에 사용되는 신규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통 변이주 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EG.5 등 신규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겨울철 2가 백신에 비해 주사 부위 통증 등 이상사례 빈도가 더욱 낮게 나타나 안

코로나 백신 시간근접 사망까지 지원키로…항소취하 언급 '無'

코로나 백신 시간근접 사망까지 지원키로…항소취하 언급 '無'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질병관리청이 시간근접 사망 등에 대한 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다만 일부에서 지적된 피해소송 항소심 중단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6일 질병관리청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피해 사이에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국가보상'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관련 의심질환 의료비' 및 '사망위로금',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코로나 백신으로 성공 맛본 모더나…RSV 백신으로 뒤 잇는다

코로나 백신으로 성공 맛본 모더나…RSV 백신으로 뒤 잇는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의 뒤를 이을 블록버스터 백신 상용화에 한창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올해 2분기 내로 자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후보인 mRNA-134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모더나는 올해 초 자사 RSV 백신 후보물질 mRNA-1345에 대한 고령자 대상 3상 임상서 유용성을 입증했다. ConquerRSV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 22개국의 3만5,541명의 참가자는 1:1로 무작위 배정돼 mR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