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츠바이오코아, 120억원 잉여금 전환 상정…주주 가치 제고 나선다

자본·이익준비금 총액 57억원 규모 초과…주식발행 초과금 중 일부 전환
지난 2022년 대비 매출 25% 성장·영업실적 41.7억원 달성…지속 성장 등 원인
CRO 사업, 영업이익률 20.7%·상반기 생동성 시험 건수 국내 1위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2-07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이하 인바이츠)가 자본준비금 120억원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 목적으로 인바이츠 측은 해당 금액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가능이익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인바이츠는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12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10일 인바이츠가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결의 안건인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환 승인의 건'의 세부 사항이다.

인바이츠에 따르면 자사에 적립된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2022년 기말 기준 자본금의 1.5배인 57억8348만원을 초과함에 따라, 초과 금액 범위 내에서 회사의 자본준비금인 주식발행 초과금 중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다.

또한 전환 대상 금액은 자본준비금 181억1645만원의 약 66%인 120억원으로서, 인바이츠는 앞선 금액을 주주가치를 위한 배당가능이익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1월 인바이츠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 2022년 대비 매출 25% 성장 및 역대 최고 영업실적인 4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인바이츠는 신약개발사업 본부의 지속적 성장과 생명공학사업본부의 안정적 매출, 자사의 수익성 강화 방침을 들었다.

더불어 인바이츠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1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으나, 총매출 적용 시 180억원의 매출로 경쟁사 대비 3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인바이츠의 주축 사업인 CRO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7%에 달했으며, 2023년 상반기 생동성 시험 건수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인바이츠의 향후 전략으로 ▲인바이츠생태계 역량 통합으로 생동성 시험 임상 시험 1위 견고화, 크리스탈지노믹스(GC인바이츠)와 영업기능 통합 및 공유로 판매망 구축, 실적 상승을 비롯한 '기반 역량 강화' ▲인바이츠생태계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확대 및 본격 신약 임상 시험 시장 진출의 '본격적 신약 임상 및 개발 시장 진출' ▲시총 3500억원 규모 자회사 지분 약 22% 취득을 반영한 가치 재평가 추진, 저평가로 판단되는 자사주 매입 검토 및 IR활동 강화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 기반 IPO 상장'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수집에서부터 신약개발 전주기에 이르는 가치사슬 완성 전략을 추진 중에 있어 기대감이 높다"며 "신약 개발 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 인수 이후 시너지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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