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원이 의협 총파업 카드 규탄…"협상 위한 꼼수"

의대 증원 확정안 없는 상황서 파업 운운, 협상 입지 다지기
"직역 이기주의 벗어나 의대 증원·전남 의대 신설 협력하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2-12 11:23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와 여당에 이어 야당에서까지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준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의협 총파업 찬반투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는 것은 정부와 협상에서 입지를 높이기 위한 '꼼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 수요조사 수치는 희망 수요를 조사한 자료로 정부 확정안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협이 파업을 운운하는 것은 강경 분위기를 조성해 정부 협상에서 입지를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필수의료가 중환자 상태라는 점도 언급하며 의료계도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조차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데다 지방의 경우 고사 직전이라는 진단이다.

김 의원은 "의협은 직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지금이라도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하고, 의사인력 절대적 부족에 시달리는 지방 의료공백을 극복하기 위한 의대 없는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적 열망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며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의료, 지방의료 확충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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