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학교육연구원, '제6회 학술상 시상식' 개최

학술상 수상자 4인, 김아정·안현영·이연홍·전진영 약사
남재현 약사,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 선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3 18:5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김정태, 원장 민명숙)이 13일 서울시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2023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은 재단에서 병원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병원약사회가 1996년 시작한 이후 2013년부터 재단으로 사업을 이관해 10년째 유지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는 한양대학교병원 남재현 약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는 'ICU 환자에서 AUC기반 trough-only 1st-order PK analytic equations 용량 최적화 전략과 Bayesian guided Vancomycin monitoring의 비교'가 선정됐다. 

해당 연구논문에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연구비 1,500만 원이 지원되며, 1년 간 연구를 거쳐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2025년 11월까지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확장판(SCIE) 학술지에도 연구논문을 수록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에 신설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재단 학술상'에는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김아정(서울대학교병원), 안현영(삼성서울병원), 이연홍(국립암센터), 전진영(국림암센터) 이상 4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재단 학술상은 병원약사가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참여해 SCIE 학술지에 수록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작성한 병원약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심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의 심의 승인을 거쳐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으로부터 상금을 지원받아 수여한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김정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선정된 한양대학교 남재현 약사의 연구 논문도 충실하게 연구를 수행해 완성도 높은 연구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 맞이한 이번 학술상은 실제 병원약제업무에서의 활용성과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의 업무영역 확대 등 병원약사 직능 개발과 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면서,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재단 학술상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우수하고 수준 높은 논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자평하며 "계속해서 병원약제업무 관련 연구와 논문게재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병원약사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사장
올해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설립된 지 12주년이 되는 해다. 연구원은 연구논문 공모사업, 학술상, 연구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한 연구 지원사업과 임상약학 연수교육 등 다양한 교육 사업, 병원약제부서 업무 표준화를 위한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올해 첫 시행되는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제도 운영 지원, 홍보 및 각종 출판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15개 전문분과로 구성된 병원약학 분과협의회에서 다양한 교육 및 심포지엄 진행과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병원약사회 회원의 전문성 강화와 전문 분야별 업무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단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환자 중심의 약제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 연구학술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한편, 이정연 학술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은 "5명의 병원약사와 5명의 약대 교수 총 10명이 심사를 했다. 심사 규정은 굉장히 세분화돼 있고, 굉장히 공정한 과정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많은 연구들이 굉장히 경쟁력이 높았다. 매해 발전되는 것이 하나의 추세인 것 같다"고 평가하며 "그만큼 심사가 어려웠지만 연구 내용을 철저히 살피고 목적성, 창의성, 병원약사 연구라는 면에서 결과가 약사의 직능발전의 기여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서 심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가 병원약사들 사이에 전파될 수록 더 많은 병원약사들이 좋은 논문을 쓰리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