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베미쓰비시, 中 판매자회사 지분 매각

그랜드 파마슈티컬스에 사업운영 위임…베이징과 상하이 개발거점은 남겨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2-22 10:09

신제품은 타사 양도로 사업 전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21일 중국 판매자회사인 톈진다나베제약의 지분을 중국 그랜드 파마슈티컬스(Grand Pharmaceutical)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공립병원용 의약품 경쟁입찰인 '집중구매' 도입 등 최근 중국의 사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다나베미쓰비시는 중국시장에 지견이 깊은 기업에 사업운영을 위임하는 것이 톈진다나베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중국 본토의 자사판매기능은 없어졌지만 베이징과 상하이의 개발거점은 남겨두고 신제품은 타사 양도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톈진다나베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이래 순환기와 소화기계 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다나베미쓰비시는 주식의 75.35%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금액은 약 74억엔에 이른다.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한 그랜드 파마슈티컬스는 순환기계 의약품 등 제조판매에 강점을 지닌 제약회사로, 순환기계 제품 라인업 확충과 생산공급능력 향상을 사업전략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톈진다나베는 그랜드 파마슈티컬스의 산하에 들어감에 따라 자사의 강점을 살린 사업의 전개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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