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 시무식…"회원사 단합으로 돌파구 찾아야"

조선혜 회장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현안 이겨낼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04 18:5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가 의약품 유통업계 현안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회원사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4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협회 사무실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지오영)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슬기롭게 지난 한 해를 마무리 해 준 회원사 여러분들께 먼저 격려와 희망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업계 현안을 짚었다. 

현재 의약품 유통업계는 ▲제약사의 유통마진 인하 압력 ▲수급불균형 의약품 지속 발생 ▲규제 일변도의 제도와 정책 ▲대규모 약가 인하 등 다양한 현안들이 남아있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조 회장은 "회원사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돌파구를 찾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을 건너기 위해 같은 배를 타고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다고 밝혔다. 

회원사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 한다면 어떤 현안들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 조 회장은 "올 한 해 회원사 여러분 모두 용처럼 상승하는 기운을 받으시길 바라며, 그 기운을 하나로 모아 2024년을 유통업계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우리 업계만이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 회장님이 헤쳐나갈 일이 많을 것"이라고 차기 집행부의 역할을 당부하며 "그러나 거센 파도가 일수록 유능한 뱃사공이 나온다고 했다. 아무리 험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시무식에 참석한 임원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신남수 감사(남양약품)는 "실질적 위기가 다가오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분위기가 어려운 상황이 영향을 줄 테지만, 차기 집행부가 협회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규 수석부회장(남신팜)은 "'올해가 최고 어려웠다'라고 말해도 잘 이겨내왔다. 어려움을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난세에는 합심을 해야 한다. 모두가 뭉치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한국위너스약품)은 "다 어렵다고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기 때문"이라며 "갑(값)진 용의 해인 만큼 그 기운을 받아 유통업계가 한 단계 더 비상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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