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과 통합 선포한 한미그룹, 사내망에 팩트체크 자료 게시

언론 보도 관련 입장, 부가 설명 등 임직원에 공유 목적
그룹 통합에 따른 리더십 변경 없어…2인 각자 대표 체재 운영
통합 무산 가능성 無…각 지주회사 이사회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1-15 19:01

한미그룹이 OCI그룹 통합 관련 ‘팩트체크’ 게시글을 그룹사 사내망에 15일 게재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설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을 전사 임직원에게 공유하기 위해서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측면도 있다.

팩트체크 게시글은 OCI그룹과 통합한 목적과 취지, 통합 지주회사 사명 변경 등 임직원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례로 모든 한미 그룹사 사명은 변경되지 않으며, 향후 출범할 양 그룹 통합 지주회사(현재 OCI홀딩스) 사명이 통합에 대한 양사 염원을 담아 새롭게 변경될 예정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양 그룹 통합에 따른 리더십 변경이 없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이 회사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통합 지주회사 1대 주주가 되고, 통합 지주회사는 2인으로 구성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미 임주현 사장과 OCI 이우현 회장이 각각 대표를 맡고, 한미사이언스 이하 모든 관계사는 현재와 동일하게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리더십을 토대로 변함없이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번 통합은 한미그룹과 OCI그룹 최고 경영진이 직간접적인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극대화를 예상하며 면밀하게 검토하고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각 지주회사 이사회 만장일치로 최종 의사 결정된 사안이며, 대주주 가족 간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통합이라는 큰 명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 회사는 통합 결정에 따른 임직원 동요를 최소화하며 후속 조치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과 의견이 뒤섞여 불필요한 시장의 오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팩트체크 게시글을 올리게 됐다"며 "한국 산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통합과 상생 모델을 제시한 이번 통합 결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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