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22일 오후 3시 제7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업대상을 비롯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노연홍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역량 강화'라는 올해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연홍 회장은 올해 목표를 언급하면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의지이자 열망의 표현"이라면서 "여러분과 함께 멀지 않은 미래에 '제약바이오강국 한국'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진취적으로 나서야 하며,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윤리경영 확립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노 회장은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의 협력과 산업계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약바이오 중심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제5회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허일섭 제6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과 조순태 제1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윤웅섭 이사장과 부이사장 15명, 상근임원 4명의 선임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의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협회 사업내용을 변경하고, 현행 정관의 모호한 규정 등 미비점을 전반적으로 수정·보완하기 위한 정관개정안과 2023년도 결산 84억3278만 원,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94억12만 원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혁신 역량 강화 생태계 확립 ▲공급망 안정화 및 제조역량 고도화 ▲해외시장 공략과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지속가능 성장 미래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사장 이·취임식은 의안 심의 이후 진행됐다.
윤성태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도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무대가 돼 융복합, AI, 디지털 전환 등 새 시대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자국 바이오헬스 산업보호기조 강화 등과 맞물린 보건안보,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우리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인 동시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윤웅섭 이사장, 그리고 존경하는 노연홍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지혜로 우리 산업계가 난관들을 잘 헤쳐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이라는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저 또한 힘껏 돕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웅섭 신임 이사장은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웅섭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업계는 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다"면서 팬데믹은 백신과 치료제 주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줬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기업이 크고 작은 R&D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오픈이노베이션, 기술거래, 나아가 M&A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도 눈에 띄게 강해진 것이 체감된다. 이렇듯 제약바이오업계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큰 변화와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이사장은 이러한 흐름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위상강화를 위해 모든 회원사와 협회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신약과 기술, 시설, 인재육성에 대한 회원사들의 뚝심있는 투자를 통해 업계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
윤 이사장은 "이러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저는 바로 지금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 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지금의 고조된 위상과 분위기 속에 잠재된 기회와 위협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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