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작년 4분기 순이익 2억1700만불 흑자 전환

제품 가격상승과 제조위탁계약 해지 등 원가절감 주효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23 11:36

2023년 10~12월 결산실적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모더나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억1700만달러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가 22일 발표한 2023년 10~12월 결산시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한 2억1700만달러로 3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제품의 가격상승과 제조위탁계약 해지 등으로 원가를 절감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12월 매출액은 28억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 감소하고 주당 이익은 0.55달러였다. 매출액과 주당 이익은 모두 업계 예상을 웃돌았다. 모더나의 유일한 제품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판매가격을 높임에 따라 저하를 일부 메울 수 있었다.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학(GAVI) 얼라이언스로부터 받은 6억달러의 수입도 매출액에 편성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미국시장 점유율은 2022년 37%에서 2023년 48%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는 40억달러의 매출 전망을 유지했다. 모더나는 5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용 백신이 FDA의 승인을 취득하고 2025년에는 코로나19과 독감 혼합백신이 승인을 취득할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재차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2일 투자자설명회에서 "2024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회사임은 물론 모든 제품의 승인을 목표로 하는 mRNA를 이용하는 회사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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