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 봄바람 솔솔…기술 이전으로 글로벌 영향력↑

GC셀, 바이오센트릭에 이뮨셀엘씨주 생산 공정 기술 등 제공
글로벌 CDMO 시장 노리는 제뉴원, 베트남 제약사와 협력
이지놈, 기술 이전으로 일본서 헬스케어 제품 개발 기반 마련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2-26 12:1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서 기술 이전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협력 확대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국가별 영향력을 확대할 모양새다.

최근 의약품 공정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기업은 GC셀(지씨셀)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과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 Inj.)’ 생산 공정 기술, 품질시험법 및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재연성을 확인하기로 약속했다.

GC셀은 이번 협업이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주가 출시 이후 1만 명 넘는 환자에게 적용한 안전성과 효과를 바탕으로, JPM Healthcare 2024에서 다수 제약바이오기업으로부터 글로벌 라이선싱 및 전략적 협력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센트릭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암 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명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중이다. 제니퍼 매닝 바이오센트릭 최고 상업 책임자(CCO)는 지씨셀과 협업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북미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제뉴원사이언스는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과 당뇨병 치료제 '포슈뱃정10밀리그램'을 비롯한 7개 제품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이 회사는 해당 품목 관련 제조, 공급, 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에서 주목할 내용은 로컬 제약사와 업무협약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베트남 의약청(DAV)에 등록 후 유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뉴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의약품 신흥시장(파머징 마켓)으로 각광받는 베트남에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삼수 제뉴원 대표는 동남아 내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놈은 최근에 일본 바이오기업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 건강검진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계약 내용이다.

이 회사는 3세대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 기반으로 개인별 유익균, 유해균 비율을 분석해 장내 환경에 대한 종합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활 습관 관련 개인별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질환 추적관리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조서애 이지놈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일본인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성을 분석하겠다며,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검진 서비스 확대로 추가 수집될 국내외 데이터 다양성을 활용하고,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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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이 미국 관계사이자 세포치료제 CDMO 기업인 바이오센트릭과 지씨셀 대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 Inj.)' 공정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씨셀과 바이오센트릭은 이번 공정 기술 이전 협력을 통해 '이뮨셀엘씨주' 생산 공정 기술, 품질시험법 및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재연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북미 시장 진출 시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씨셀 제임스박 대표는 "이뮨셀엘씨주는 간암 세포치료제로서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누적 환자에게 적용한 안전성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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