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경쟁력 향상에 1625억원 투자 계획…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대사성 질환 관련 진단기기 이은 연속혈당측정기 개발…2026년 국내 출시 계획
1500억원 현금 유동성·공모자금 125억원…유망 기업 인수·제품 개발 등 활용
유한양행과 신성장 동력 발굴 MOU 체결…와이즈메디 지분 12.69% 확보
국내 면역진단 일부 생산설비 미국 이전…중동·남미·아프리카 현지생산 예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27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이번 공모자금인 125억원과 팬데믹 시기에 확보한 1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자사 경쟁력 향상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홍승억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오상헬스케어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는 오상헬스케어의 IPO 기업 설명회로서 홍승억 대표이사의 진행 아래 진행됐다.

먼저 홍승억 대표이사는 혈당 측정 기술이 과거 요당 분석기에서 포토메트릭 방식, 전기화학 방식을 거쳐 연속 혈당 측정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혈당관리에서 비만 등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분야까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이사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 역시 사업 초기부터 혈당 측정기와 당화혈색소 측정기, 콜레스테롤 측정기를 비롯한 대사성 질환 관련 진단기기에 이어 현재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 중이다.

앞선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장치이며,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017년부터 iCGM 기준 만족을 목표로 해당 제품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오상헬스케어는 오는 2024년 탐색 임상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본 임상을 거쳐, 2026년에 앞선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에 걸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100여개 국가와 약 140개의 거래처에 해당하는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지역 내 대리점 직수출을 통해 높은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국내 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미국 시장에서도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 FDA 승인에 이어, 팬데믹 시기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과 자가진단키트도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오상헬스케어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의 97.4%가 수출로 구성됐다. 아울러 같은 시기 누적 매출액은 3413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인 1939억원 대비 76%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01억원, 1207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인 493억원과 순이익 407억원을 3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홍 대표이사는 해당 실적의 배경으로 앞선 PCR 분자진단 키트 증가와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한 글로벌 매출 확대를 들었다.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국내 면역진단 일부 생산 설비(2000만 TEST/월)의 미국 이전을 통해 생산거점 현지화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1분기 이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의 FDA 긴급사용승인을 전망 중이다.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 3분기, 남미 4분기 현지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유한양행과의 업무협약를 통해 자사의 취약점이었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약국 유통 성공 이후, 지난해 5월 '신성장 산업동력 발굴 및 육성'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에 더해 유한양행의 수액 전문 자회사인 와이즈메디 투자를 통해 12.69%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상헬스케어는 팬데믹 시기에 확보한 15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유망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인수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공모 금액인 125억원을 ▲연구개발 24억5400만원 ▲해외시장 진출 21억원 ▲생산설비 확충 79억9700만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각 진단 분야별 지속적인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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