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켐, 글로벌 알츠하이머 경쟁 반사이익…후보물질 기술이전 '순항'

도나네맙 국내 임상 3상 사용 진단제 CMO 계약…아미비드 생산 돌입
바이오젠/에자이 레카네맙 허가 따른 '알자뷰' 매출 확대 전망
중국 HTA와 전립선암 치료제 기술이전 협의 순항…2000만 달러 수령 예상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29 11:55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국내 진출에 따른 퓨처켐의 알츠하이머 진단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퓨처켐과 중국 HTA이 진행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도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4월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donanemab)'의 국내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이 개시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국내 15개 병원에서 80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진행된다. 

앞서 퓨처켐은 일라이릴리와 도나네맙의 국내 임상 3상 진단을 위해 처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진단제 '아미비드(Amyvid)'를 환자들에게 독점 공급하는 2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는 4월 도나네맙의 국내 첫 환자 투약에 앞서, 퓨처켐이 본격적인 아미비드 CMO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임상 3상을 면제받은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카네맙(Lecanemab)'의 경우 지난해 6월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국내 허가가 완료될 전망이다. 향후 레카네맙의 국내 처방 환자 발생에 따라, 퓨처켐의 알츠하이머 진단제 ‘알자뷰’의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자뷰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시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알츠하이머병과 인지장애의 기타 원인을 평가해야 하는 성인 인지장애 환자의 뇌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의 유무를 추정하는 임상 평가의 보조 진단 약물이다.

퓨쳐켐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지난 2018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의약품으로 허가받았으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개발된 진단 약물이다.

해당 보고서 따르면 퓨처켐은 현재 중국 HTA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가 순항 중이고, 기술이전 시 퓨쳐켐이 수령하는 계약금과 연내 1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포함 금액이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에도 FC705의 국내 임상 2상은 20명 환자 모두 첫 투약을 마친 상태이며, 전립선암 진단제인 FC303 역시 2025년 하반기 허가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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