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Q901' 경쟁 약물 대비 안전성 5배 이상…"선순환구조 완성 목표"

혁신 항암제 개발 통해 기업가치 견인…'Q203' 캐시카우 기반
Q901·Q702 적응증 임상 2단계…키트루다 병용 임상 한-미 진행
2024 AACR서 'Q901' 항암제 시장 게임체인저 데이터 발표…5일 이후 공개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06 06:01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Q901 용량 증가 시험에서 경쟁 약물 대비 5배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사의 목표로 자체 자금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선순환구조의 완성을 들었다.

5일 큐리언트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및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먼저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지난해 312억원의 자본 확충이 있었으며, 큐리언트의 바이오텍 가치가 변곡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향후 결핵치료제 Q203(텔라세벡) 캐시카우와 Q901, Q702, QLi5를 비롯한 혁신 항암제 개발을 통해 기업가치 견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큐리언트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인 CDK7 저해제 'Q901'의 경우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MSD 키트루다 병용(미국, 한국) ▲호르몬 치료제, CDK4/6 저해제 내성 유방암(미국, 한국)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와 소세포성 폐암(미국) ▲임상 1상에서 최저 용량 효능을 확인한 췌장암 분야 임상 2단계에 있다.

더불어 Axl/Mer/CSF1R 삼중 저해제 'Q702(아드렉시티닙)'도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MSD 키트루다 병용(미국, 한국)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희귀 혈액암 분야(미국) ▲미국 엠디 엔더슨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미국) ▲미국 노스웨스턴대학병원과 췌장암, 대장암(미국) 역시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남기연 대표는 오는 4월 개최되는 2024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Q901이 항암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항은 5일(미국 현지시간)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Q901은 효능 확인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용량 증가 시험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우월한 안전성 확보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남 대표에 따르면 Q901은 세포조절과 RNA전사 조절을 통한 항암 효과를 보인다. 세부적으로 DNA의 손상복구 저해와 ADC 불응/내성 극복 가능성을 가진다, 더불어 다른 약물과의 병용이 아닌 단독 요법으로서도 췌장암 부분에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남 대표는 앞선 용량 증가 시험에서 18mg부터 90mg까지 안전성 용량을 확인했고, '치료 지수(Therapeutic Index)'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5배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부분은 향후 Q901의 기술이전에 강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전망했다.

다음으로 남 대표는 Q702은 지난해부터 미국 인공지능 진단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그 과정에서 바이오마커 관련 내용을 현재 검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바이오마커의 임상 확인 시 최고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제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기연 대표는 "2024년부터 2026년에 걸쳐 진행될 Q901 기술이전과 Q702의 협력과 가치 상승, 자회사인 QLi5 Therapeutics의 M&A 등을 통해 자체 자금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선순환구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나 전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 경우와 달리,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단계에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중단이나 반환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