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주년 한양대병원, 중증·희귀질환 치료 뛰어난 병원으로 도약

22일 한양대병원 개원 5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이형중 병원장, '수술동 신축' 계획 발표…하반기 청사진 예고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4-22 16:44

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 사진=김원정 기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한양대병원이 심뇌혈관·암 등 중증·희귀질환 치료에 강점을 갖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2일 이형중 병원장(신경외과)은 내달 3일 개원 5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전통적으로 내과 진료에 강점을 지닌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저는 외과 출신인 만큼 앞으로 수술도 잘하는 병원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특히 암, 심뇌혈관, 응급질환 등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4개 세부 전문센터로 구성된 암센터는 최신 로봇 수술 장비와 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활용해 중증 암질환 완치에 도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암 치료는 결국 연구와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은 최근 다빈치 SP 로봇 수술 장비를 비롯해 고사양 MRI, CT 등 첨단 진단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며 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심뇌혈관센터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고위험 중증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루게릭병 같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과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 희귀·난치질환 분야에서도 특화된 진료 체계를 마련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련 진료과들이 협력해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클리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의 유방 절제와 재건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유방재건 클리닉 등이 대표적이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술동 신축 계획도 함께 밝혔다.

신축 예정인 수술동에는 수술실과 중환자 치료실 등 핵심 의료시설이 확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병원은 새로 건립될 수술동의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청사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착공은 재단 승인과 설계 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향후 2~3년 내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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