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R3' 'SAFA 플랫폼' 경쟁력 확인…에이프릴, 가치 상승 기대

APB-R3 글로벌 임상 1상 결과서 안전성 및 내약성 문제 無 드러나
1차 지표 외 약력학 평가서 반감기 13~14일…SAFA 플랫폼 경쟁력 입증
'APB-R3' 'SAFA 플랫폼' 임상 개념 검증 완료…기술수출 가시성 높아져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3-11 12:0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반감기를 연장하는 SAFA 플랫폼과 APB-R3 경쟁력을 입증하며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anti-IL-18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 글로벌 임상 1상 탑라인 결과가 근거다. 플랫폼 기술 재확인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동건 SK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리포트에서 APB-R3 1상 결과 공개 관련 현재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 중인 R3 기술이전 가시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플랫폼 바이오텍으로써 물질 외에 다수 SAFA 플랫폼 기술이전 체결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최근 SAFA 플랫폼을 적용한 APB-R3 1상 탑라인 데이터 내용을 공시하며, 안전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모든 피험자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약물 투여 중지, 사망도 보고되지 않았다.

반감기 증대를 통해 SAFA 플랫폼 경쟁력도 입증됐다. 이 회사는 1차 지표 외에 약력학 평가에서 반감기가 13~14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항약물항체(ADA)는 피험자 2명에서 미비한 수준으로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APB-R3의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SAFA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재확인’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APB-A1 파트너사 룬드벡이 공개한 임상 1상 결과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SAFA 플랫폼이 적용되는 다른 파이프라인에서도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 데이터와 약 15일 내외 긴 반감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1월 APB-A1 파트너사 룬드벡이 공개했던 임상 1상 결과에서 반감기는 약 15일로 공개된 바 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SAFA 플랫폼과 APB-R3 모두 임상 개념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에 기술수출 준비를 강화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일반적인 IL-18 결합단백질 인체 내 반감기가 약 1.5일(33~40시간)임을 감안하면, SAFA는 반감기를 약 9배가량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APB-R3 임상 1상 성공에 따라 신약 성공 가능성(LOA)을 8.4%에서 16%로 올리고, APB-R3 파이프라인 현재가치를 1647억 원으로 92%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APB-R3와 SAFA 플랫폼 연내 기술수출 가시성도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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