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질환자 빈혈 치료제 '바프세오' FDA 승인

최소 3개월 투석치료 중인 성인환자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4-01 09:32

아케비아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아케비아 테라슈틱스(Akebia Therapeutics)의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제 '바프세오'(Vafseo, vadadustat)’가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아케비아는 27일 미국 FDA가 바프세오를 3개월 이상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의 빈혈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1회 경구투여하는 바프세오는 저산소증 유도인자 프롤린 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의 일종으로, 저산소증에 대한 생리적 반응을 활성화함에 따라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해발고도가 높아지면서 산소농도가 낮아졌을 때 인체가 저산소 상태에 적응하게 되는 메커니즘과 같은 작용을 한다. 인체는 저산소상태에서 저산소증 유도인자의 생성을 상승시키는데, 이 저산소증 유도인자는 에리스로포이에틴 생성을 유도할 뿐 아니라 철수송능력을 개선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상호의존적 프로세스를 조절함에 따라 적혈구 생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산소운반을 개선시킨다.

바프세오는 2021년 3월 FDA에 승인이 신청됐지만 2022년 3월 FDA로부터 안전성 등 우려로 승인보류판정을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성인환자는 약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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