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부 이어 아필리부까지…삼일제약, 실적 성장 기대감↑

삼바에피스와 아필리부 판권 계약…내달 1일 제품 출시 예정
삼일제약 지난해 매출, 전년比 9.3% 증가…아멜리부 등 판매 영향
영업∙마케팅 전문성 기반으로 안과 질환 치료제 판매 확대 예상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4-29 12:14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출시를 앞두면서, 삼일제약이 안과 질환 치료제 판매를 통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삼일제약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필리부는 내달 1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바에피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아필리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황반변성 질환을 가진 환자와 의료현장이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양사 간 협력 경험에 기반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필리부 판매는 삼일제약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삼일제약이 삼바에피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성분명 라니비주맙)' 판매로 매출을 늘린 게 아필리부 판매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인다.

삼일제약 지난해 매출(1963억 원)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7% 증가한 1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3%p 늘어난 5.8%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치료제 아멜리부 판매 등 요인이 작용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3분기 사상 첫 분기 매출 500억 원 달성 등 성과에 아멜리부 판매가 기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멜리부 매출은 올해 실적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력 품목과 아멜리부 등 제품 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내달 아필리부가 출시되면, 삼일제약은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날개를 하나 더 달게 된다. 이 회사가 집중하는 안과 질환 치료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련기사보기

삼일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출시

삼일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출시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5월 1일자로 출시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아필리부의 국내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필리부는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uth factor, VEGF)를 억제해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anti-VEGF 계열의 약제로서,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이다. 리제네론과 바이엘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

성장동력 확대해가는 삼일제약, 수익성 대폭 개선 성공

성장동력 확대해가는 삼일제약, 수익성 대폭 개선 성공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일제약이 지난해 수익성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9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83.7% 증가한 1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8%로 조사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년도인 2022년보다 2.3%p 개선된 수치다. 삼일제약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4.1%에서 2020년 5.5%로 늘었으나 2021년 영업이익

삼바에피스, 삼일제약과 안과질환 치료제 후속 판권 계약 체결

삼바에피스, 삼일제약과 안과질환 치료제 후속 판권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일제약과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B15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96억4740만 달러)에 달한다. 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