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러스 '제노쿠투주맙' FDA 우선심사 지정

NRG1 융합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 치료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09 11:0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네덜란드 생명공학회사인 메러스의 '제노쿠투주맙'(zenocutuzumab)이 미국 FDA로부터 뉴레귤린1 융합(NRG1+)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 치료제로 우선심사 지정을 획득했다.

메러스는 6일 FDA가 NRG1 융합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 치료에 대한 제노쿠투주맙의 승인신청서를 접수하고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제노쿠투주맙은 종양 신호채널 저해에 이용되는 항체의존적 세포매개성 세포독성(ADCC)을 증강시킨 바이클로닉스 플랫폼 약물로, NRG1 융합 고형종양에서 뉴레귤린/HER3 종양 신호전달경로를 저해하기 위한 Merus Dock & Block 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HER2에 결합함에 따라 HER3가 그 리간드 NRG1 또는 NRG1 융합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저해하고 NRG1 융합 암에 대해 특히 유효할 가능성이 있다. 

승인신청은 NRG1 융합 비소세포폐암 및 췌장암을 비롯한 기타 고형암을 대상으로 제노쿠투주맙의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는 1/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앞서 FDA는 제노쿠투주맙을 전신요법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악화됐거나 대체 치료옵션이 없는 진행성 절제수술 불가 또는 전이성 NRG1 융합 췌장암 치료에 대해 혁신치료제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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