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임핀지' 제한기 소세포폐암 사망위험 개선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통계학적 유의 연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6-13 10:26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durvalumab)가 제한기 소세포폐암(LS-SCLC) 환자의 사망위험을 개선시킨다는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1일 표준치료인 항암 방사선 동시요법(cCRT) 후 진행되지 않은 LS-SCLC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ADRIATIC 시험)에서 위약그룹에 비해 2건의 주요 평가항목인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시험의 중간해석 결과에 따르면 임핀지는 위약그룹에 비해 사망위험을 27% 낮췄다. 전체 생존기간의 평균 추정치는 위약그룹이 33.4개월인 데 비해 임핀지 그룹은 55.9개월이었으며, 3년 생존율은 위약그룹이 48%, 임핀지 그룹이 57%로 추정됐다.

또 임핀지 그룹은 병세 진행 또는 사망위험이 위약그룹에 비해 24% 낮았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위약그룹이 9.2개월인 데 비해 임핀지 그룹은 16.6개월이었다. 2년 후 병세 진행을 보이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위약그룹이 34%, 임핀지 그룹이 46%로 추정됐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거의 관리가능한 것으로, 이미 보고된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이번 시험결과는 재발률이 높고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5~30%에 그치는 매우 악성도 높은 질환인 LS-SCLC 치료에서 획기적 진보로 주목된다. 임핀지는 LS-SCLC 환자의 생존율을 수십 년 만에 개선시킨 전신요법으로, 앞으로 이 질환의 새로운 표준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