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 유럽 승인

타 치료법 무효 성인 전이성 대장암 치료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6-25 08:12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의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Fruzaqla, fruquintinib)가 유럽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다케다는 24일 유럽위원회(EC)가 프루자클라를 치료경험이 있으면서 다른 치료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은 성인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승인에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프루자클라는 VEGF 수용체 -1과 -2, -3를 모두 억제하는 선택적 경구용 저해제로, 중국의 생명공학회사인 허치메드에 의해 개발됐다. 허치메드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다케다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판권을 취득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하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승인신청됐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대장암 환자 수는 남녀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다케다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을 받는 신규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전세계 190만명 이상이며, 사망자 수는 90만명 이상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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