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120일…피해신고 813건, 수술지연 신고 476건

政 피해신고지원센터 상담 총 3638건 접수
김선민 "의정 자존심 싸움, 국민만 피해…사태 해결 노력"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6-25 11:53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지난 2월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후 4개월 동안 수술지연 신고만 476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속한 의정합의로 국민 피해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김선민 국회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사직 후 지난 21일까지 4개월 동안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3638건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해신고로 분류된 사례는 813건이다. 단순질의가 24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상담지원도 335건 있었다.

피해신고 가운데는 수술지연으로 인한 신고가 476건으로 58.5%를 차지했다. 진료차질이 22%, 진료거절이 14.8%, 입원지연이 4.7% 순이었다.

피해신고 대다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이 668건으로 82.2%, 종합병원이 121건으로 14.9%, 병의원이 24건으로 3%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피해신고 사례가 상급종합병원에 집중된 데다 절반 이상이 수술지연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희귀·중증질환자에게 더욱 가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오는 26일 의대정원 확대 관련 청문회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정부와 의료계 자존심 싸움에 국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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