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르골린' 제제, 연이어 진입…이달 6개 추가로 38개 경쟁

올해 들어 총 38개 품목 허가…기존 뇌기능개선제 대체제로 '부상'
30mg 용량 32개 중 31개 품목 급여 등재…10mg 6개 품목은 아직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6-27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등 기존 뇌기능개선제들이 임상 재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며 '니세르골린' 제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만 벌써 38개 품목이 허가를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품목 허가를 받은 니세르골린 제제는 전일(25일) 기준 38건이다. 그 중 ▲환인제약 니세온정10mg ▲바이넥스 디멘세린정30mg ▲알보젠코리아 제니세르정10mg ▲하나제약 사르린정10mg ▲현대약품 니세린정10mg ▲마더스제약 니세엠정10mg 등 6개 품목은 이달 품목 허가를 받았다.

눈에 띄는 점은 해당 6개 품목 중 바이넥스 디멘세린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10mg 용량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올해 품목허가를 받은 니세르골린 제제 38개 품목 중 32개 품목은 30mg 용량이었으며, 10mg 용량은 지난 4월 허가 받은 종근당 넥스콜린정10mg을 포함한 6개 품목이다.

32개 품목이 30mg 용량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기존 뇌기능개선제들을 대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니세르골린 30mg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올해 품목허가를 받은 30mg 용량 32개 품목 중 바이넥스 디멘세린정을 제외한 31개 품목은 6월 1일 기준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 상태다.

니세르골린 5mg과 10mg은 ▲뇌경색 후유증에 수반되는 만성뇌순환장애에 의한 의욕저하의 개선 ▲노인 동맥경화성 두통 ▲고혈압의 보조요법 치료에 사용된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일동제약 사미온정과 한미약품 니세골란정만이 10mg 용량을 허가 받았지만, 지난 4월 종근당에 이어 이달 환인제약, 알보젠코리아, 하나제약, 현대약품, 마더스제약이 10mg 용량 품목을 추가로 허가 받으며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앞서 허가된 품목들이 허가 후 보험급여 적용까지 약 3개월이 걸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허가된 품목들은 이르면 오는 9월 시장에 본격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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