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BMS와 항암제 공동개발 종료

FRα 타깃 '팔레투주맙 엑테리불린' 단독 개발 및 제품화로 이행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7-03 11:00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에자이는 1일 엽산수용체α(FRα)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 '팔레투주맙 엑테리불린(farletuzumab ecteribulin, 개발코드:MORAb-202)에 대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의 공동개발 제휴계약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BMS측이 자사 포트폴리오에 관한 우선순위를 재평가한 끝에 내린 결정으로, 계약종료에 따라 팔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개발 및 제품화는 에자이 단독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공동개발 계약 시 에자이가 BMS로부터 연구개발비로 받은 2억달러 가운데 미사용분 일부를 반환하고 나머지는 그 외 수익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팔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은 항체의약품으로 불리는 바이오의약품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을 조합한 '항체약물복합체'(ADC)로, 현재 에자이가 주도하는 고형암 대상 초기 임상시험과 난소암과 폐암을 대상으로 한 BMS 주도 중간단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비임상시험에서는 FRα 양성 암세포 주위의 FRα 음성 암세포에도 항종양 활성을 나타내는 '바이스탠더 효과'가 확인됐다. 바이스탠더 효과는 표적인 항원양성 암세포 속에서 ADC 항체로부터 방출된 항종양 약물이 주변의 항원음성 암세포와 주변환경의 구성세포에 대해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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