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2024 CDM 활용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2형 당뇨환자에서 SGLT2 억제제와 방광암 위험도에 대한 CDM 이용 연구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7-05 12:50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3일 가톨릭대학교 마리아홀에서 개최한 '2024 CDM(Baseline DB)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컨소시엄의 CDM(Common Data Model)을 활용한 공동 연구에 관심이 있는 기업(제약, IT, AI, 의료서비스 등) 연구자 및 연구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이번 경진대회에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를 비롯한 비뇨기계 다학제 CDM 연구팀(최세영, 최수정, 김선민, 최윤원, 김한빛, 하유신, 임범진, 송기현, 김아람, 김가영)은 '2형 당뇨 환자에서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와 요로상피암(방광암) 위험도에 대한 CDM을 이용한 연구' 주제를 발표했다.

최세영 교수 연구팀은 CDM(Baseline DB)을 활용해 2형 당뇨병 환자 중 SGLT2 억제제의 사용이 다른 당뇨병 약제에 비해 요로상피암(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는 주제의 적합성, 후속 연구 역량, 아이디어의 구체성, 독창성, 파급효과 등의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최세영 교수 연구팀은 향후 컨소시엄 소속 연구자와의 후속 연구를 이어가며 연구자 매칭, 공동 심의, 공동 인프라 절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최세영 교수는 "의료데이터의 경우 각 병원마다 다른 방법으로 저장되고, 특정기관에서 만든 시스템이 다른 기관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다"며 "공동데이터모델(CDM)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구조와 의미를 갖는 표준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데, 이는 병원 간의 데이터 교류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강화시킬 수 있고, 병원 외 기관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세영 교수는 "저희 주제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결과를 정하면서 누구나 CDM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예시를 보여주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첫 CDM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여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95% 이상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아주 이상적인 의료데이터를 갖고 있는 코호트라 앞으로도 가치 있는 의료데이터의 활용에 관심을 갖고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CDM(Common Data Model)은 여러 소스에서 수집된 임상 데이터가 기관별로 구성, 형식, 용어에 차이가 있어 공동 연구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제시된 모델로 데이터를 공통된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해줘 다른 목적에 따라 생성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어 국내외의 데이터 소스를 활용한 공동연구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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