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와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MOU 체결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15 12:25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에 활용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플랫폼을 이용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종합약학연구소와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7일 조류인플루엔자의 아형 중 하나인 H5N2 인간 감염 첫 사례가 멕시코에서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환자는 H5N2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H5N1의 인체 감염사례는 여러 차례 보고됐으나, H5N2에 의한 인체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류 및 가축을 통한 H5 등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예측되면서, 이와 같은 대유행을 예방 또는 대응하는 기술의 개발이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일반 대중이 건강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종합약학연구소와 셀리드는 신종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위기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자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셀리드는 이미 구축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해 H5 및 H7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을 제조한다. 후보물질의 비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최종 백신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초기생산 및 대량생산도 담당할 예정이다.

셀리드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시험을 수행중이며, 이 백신에 적용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항원 교체 작업이 간단해 코로나19 변이주 뿐 아니라 타 감염병 백신으로의 적용이 유연하고 신속한 장점이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팬데믹 위기대응 기술이 확립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우리 백신 플랫폼의 범용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교수진이 포진한 서울대학교 종합약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우리나라의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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