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투스제약, 1년새 점안액 등 매출 565억→719억 껑충

제품 매출이 회사 매출 대부분 차지해
최대주주 삼천당제약 비만치료제 개발 소식에 덩달아 주가 급등세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17 12:02

옵투스제약 오송공장 (사진=옵투스제약 홈페이지)
[메디피나뉴스 = 장봄이 기자] 지난해 옵투스제약의 점안액 등 제품 매출이 1년 만에 3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매출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회사 매출도 동시에 비슷한 추이로 크게 증가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옵투스제약의 점안액을 포함한 제품 매출은 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제품 매출 565억원과 비교해 27% 이상 급등한 수치다. 1년 만에 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2021년에는 54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제품 매출이 1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65억원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투스제약은 제품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 매출이 급등하면서 동시에 회사 매출을 견인했다. 회사 전체 매출도 제품 매출과 유사치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옵투스제약 매출은 18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724억원, 2022년 587억원, 2021년 573억원 등이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3억원이었고, 지난해 1분기에는 16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기준 영업이익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53억원, 2021년 105억원 등이었다.

옵투스제약은 안구 건조증을 포함해 녹내장, 항염증 치료 등 안과 질환 치료제의 개발 및 생산, 판매를 주력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무방부제 점안제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립하고, 티어린 점안액과 하메론점안액 등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안과사업 부문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녹내장,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ETC)을 제공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부문은 일회용 점안제에 대한 요청에 따라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과정을 위탁 생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노화 전문 브랜드 '오에엔(OUE&)'을 론칭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옵투스제약은 삼천당제약의 자회사다. 삼천당제약이 주사제형 비만치료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경구용 제재로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옵투스제약도 덩달아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1만43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전날 82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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