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몽골 ACH 국제병원과 원격협진센터 개소 

강동백 센터장 "외국인 환자 만족도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7-22 12:11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9일 몽골 ACH 국제병원(ACH International Hospital, Mongolia)과 원격협진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몽골 ACH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ACH 국제병원은 2022년 3월에 설립,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의 국제 표준을 구현하는 몽골 최초의 사립대학 병원이다.

원광대학교병원과 ACH 국제병원은 2022년 1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 의료· 교육·과학 분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인력 교류, 상호 발전 도모 ▲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건강 증진 ▲ 의료인 연수, 강의-세미나 또는 학술회의를 통한 교육 기회 제공 ▲ 양질의 치료 제공을 위한 공동 연구사업 협력 및 참여 ▲ 의료인 파견 시 양 기관 규정 준수와 예절‧관습 존중 ▲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로 했다.

개소식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ACH 국제병원 5층 원격협진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 및 ㈜코이헬스케어 이동훈 대표와 ACH 의과대학 나칭 바싼자브(Nachin Baasanjav) 총장, ACH 국제병원 바트볼드 바싼자브 (Batbold Baasanjav) 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CH 국제병원의 환자, 의사가 함께 참여해 원광대학교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 한아름 부센터장과의 원격 협진을 진행했다.

이번에 오픈하게 된 원격협진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과 다르게 웹(Web) 기반 소프트웨어(Soft Ware)를 중심으로 해 환자들의 혈압, 혈당, 심전도 등 활력 증후를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PACS 기능을 가지는 등 국제표준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강동백 센터장은 "본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세에 있는 만큼, ICT 기반의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 방문 전 사전상담, 방문 후 사후관리 제공까지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일영 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은 15년 동안 몽골 환자를 치료해왔고, 현재까지 약 110명의 몽골 의사를 교육해왔다"며 "본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증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KAHF)으로서 국제표준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ACH 국제병원과 함께 몽골 의료의 발전과 국내로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 주관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과 ICT 기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 기획을 맡은 (주)코이헬스케어와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을 맡은 (주)메인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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