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기부전치료제' 품목허가 9건...최근 2년과 대조적

올해 실데나필・타다라필 제제 품목허가 11건, 2건은 '조루증 치료제' 허가
2022년, 2023년 총 7건 품목허가 이뤄진 것과 대조적
'레드오션' 시장 경쟁 위해 복합제 등 전략적 접근 이뤄져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23 11: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2022년과 2023년 총 7건의 품목허가가 이뤄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연이어 제네릭 품목허가가 이어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메디파나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품목 허가를 획득한 실데나필·타다라필 제제는 22일 기준 ▲동구바이오제약 구세정15/50mg, 자이그라정50mg ▲동국제약 엠슈타인구강용해필름100mg ▲마더스제약 시알엠정5mg, 시알엠정20mg ▲비보존제약 브이그라정50mg, 브아그라정100mg ▲신일제약 실데그라정50mg, 실데그라정 100mg ▲씨티씨바이오 원투정15/50mg, 이너프구강용해필름100mg 등 총 11개 품목이다.

이 중 동구바이오제약 구세정과 씨티씨바이오 원투정은 조루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만큼 실제 발기부전치료제로는 9개 품목이 허가받은 셈이다.

이는 지난 2년간 총 7건의 품목허가가 이뤄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실데나필·타다라필 제제 품목허가는 2022년에는 ▲아이월드제약 라라티정5mg, 10mg, 20mg ▲하나제약 JK구강용해필림10mg, 20mg 등 5건, 2023년에는 ▲삼진제약 삼진실데나필시트르산염정20mg ▲대원바이오텍주식회사 다나그라정100mg 등 2건이 이뤄졌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일컬어진다. 22일 기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발기부전치료제 의약품은 288개로(품목허가 무효화 19건 제외),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1400억원 대로 추산되는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해당 품목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약사들은 복합제 출시 등 전략을 짜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올해 품목허가가 이뤄진 품목 중 동구바이오제약 구세정과 씨티씨바이오 원투정이 그 예다. 주성분이 '클로미프라민염산염'과 '실데나필시트르산염'으로 동일한 두 품목은 단순 발기부전 치료제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조루와 발기부전의 복합 증상에 사용될 수 있다.

지난 5월 동구바이오제약과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해당 복합제가 각 대조군 단독 투여에 비해 질 내 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IELT)을 유의하게 늘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관련기사보기

바데나필 제제 ‘무주공산’…발기부전치료제 시장서 사라질까

바데나필 제제 ‘무주공산’…발기부전치료제 시장서 사라질까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발기부전치료제 중 바데나필 성분의 제제의 레비트라의 한국 철수에 이어 야일라도 품목허가 취소 되면서 공백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보제약의 경보바데나필의 출시 여부와 시기도 미정인 만큼 시장 자체가 사라질 것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데나필 제제 ‘야일라’ 품목 허가 취소 등에 대한 병·의원등의 안내가 이어지며, 바데나필 시장이 사실상 공백상태가 됐다. 이같은 바데나필 제제의 공백은 올해 초 바이엘이 레비트라의 한국 철수를 결정하면서 시작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코로나19 여파 속 희비 엇갈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코로나19 여파 속 희비 엇갈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지난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 속에 엇갈린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상위 20개 품목의 매출은 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31억 원 대비 5.8% 감소했다. 전기인 지난해 4분기 241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는 9.9% 감소한 수치다. 상위 품목 전체 매출은 이처럼 하락세를 보였지만, 개별 품목의 매출은 늘어난 품목이 더 많았다. 한미약품 구구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자이데나, 한국콜마 카마라필 등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