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 근거 바탕으로 시장 판도 바꾼 '주블리아'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7-29 10:55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Jublia)’가 경쟁력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주블리아 출시 이후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핵심 손발톱무좀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2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출시 2년 차에 120억 매출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했다. 올 2분기까지 약 15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발톱무좀 외용제 시장에서 59.3%(UBIST 데이터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소 항진균제 시장 매출 및 처방량 1위 제품으로 올라섰다.

주블리아는 뛰어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약물 침투력으로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높은 치료 효과를 갖췄으며, 국소도포제의 장점인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도 한 몫 했다는 것.

또한 동아에스티는 한발 더 나아가 주블리아의 임상 4상을 진행했다. 임상 4상은 신약 출시 후 장기간의 효능과 안전성을 재검증하는 시험이다.

주블리아는 임상 4상에서 완전치료율은 16.7%로 확인됐다. 임상적 유효율은 52.1%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 면적 10% 미만에 도달했다. 특히 진균학적 치료율은 95.83%를 보이며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기존 4mL 대비 용량이 2배로 늘어난 주블리아 8mL도 출시했다. 출시에 앞서 피부과 의사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블리아 인식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블리아 4mL 한 병 사용 이후 용량 부족으로 처방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주블리아를 제공하고자 고객 클레임을 분석하고 주블리아 개발사인 일본 카겐제약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용기를 개선했다.

최근에는 가격도 인하했다. 지난 6월 주블리아 8mL의 가격을 17% 인하했으며, 주블리아 4mL 가격도 7월부터 15% 인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오리지널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뛰어난 효과와 낮은 부작용,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처방현장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며 "주블리아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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