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전염병·바이오 재료 의학 전문가 영입

조남준 싱가포르 NTU 석좌교수, DXVX 미주사업본부 고문으로 초빙
신약 연구개발 역량 확보 효과…감염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시너지 기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8-02 14:15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공학과 석좌교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루카에이아이셀 창업자이자 바이오 재료 및 전염병 의학 전문가 조남준 교수를 자사 미주사업본부 고문으로 초빙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협력 강화와 CRO 사업 확대 등을 목적으로 미주사업본부를 설립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조남준 교수 영입으로 글로벌 수준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조남준 박사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공학과 석좌교수, 미국 국립감염병연구소 NIAID에서 펀딩을 받은 스탠포드 의대 Antiviral Drug Discovery Centers for Pathogens of Pandemic 센터 프로젝트 리더를 겸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가 전염병 의학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기술, 환경 친화적인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주도했으며, 290편 이상 논문을 네이처 포함 최고 권위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교수는 싱가포르 정부와 한국, 헝가리 정의 고문으도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루카에이아이셀은 조남준 교수가 2020년에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범용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치료제 및 인공 세포막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질나노입자(LNP) 제조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 응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사가 백신(Vx) 분야에 특화됐으며, 지난 팬데믹 시절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구상한 감염병 대응 전문 회사로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는 조남준 박사가 가진 혁신 신약 개발 분야 글로벌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 파이프라인 확보 및 신규 파이프라인 전임상과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례로 조남준 교수 LUCA Avipep은 인체 세포에 반응하지 않고 바이러스 외피만 파괴하는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여러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 효과가 전임상시험에서 관찰됐다고 부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조남준 교수 측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 교수 기술은 디엑스앤브이엑스 백신 및 mRNA 항암백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루카에이아이셀은 다양한 국제 연구기관과 협력해 mRNA, siRNA, DNA 등을 이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5년 내 20개 이상 프로그램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회사는 잠재적인 미래의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미주사업본부장 박상태 박사은 “세계적인 신약개발 권위자 조남준 박사와 협력으로 더욱 큰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조남준 박사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와 스탠포드 Peter Kim, Jeffrey S. Glenn 교수 팀과 미팅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 미래에 곧 다가올 Disease X에 대한 대응 전략에 동의하고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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