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교종 치료제 '보라니고' FDA 승인

IDH1/2 변이에 취약한 12세 이상 2급 환자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07 11:11

세르비에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프랑스 세르비에의 아이소구연산염 탈수소효소 1/2(IDH 1/2) 저해제 '보라니고'(Voranigo, vorasidenib)가 신경교종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세르비에는 6일 FDA가 보라니고를 절제수술 후 IDH1 및 IDH2 변이에 취약한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2급 성상세포종 및 핍지교종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보라니고는 하루 1회 경구투여하는 2급 IDH 변이 신경교종 환자를 위한 표적치료제로, IDH 변이 신경교종 환자에서 변이를 보인 IDH1 및 IDH2 효소들의 활동을 감소시킴에 따라 종양의 진행을 감소시킨다. IDH는 영양소들을 대사시켜 세포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생성시키는데, IDH1과 IDH2 변이가 나타나면 세포분화가 차단되면서 정상적인 세포로 성장하지 못해 종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승인을 뒷받침한 3상 임상시험에서는 보라니고 투여그룹의 방사선적 무진행 생존기간이 27.7개월로, 위약 대조그룹에 비해 종양의 진행 및 사망위험을 61%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음 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소요되는 기간도 7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니고는 세르비에가 아지오스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약물로, 출시되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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