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Q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3대 자체 신약 효과

별도 매출 3255억원…영업익 496억원, 전년比 37.1%↑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의약품 비중 높인 게 영향 미쳐
지난 2분기 나보타 매출 531억원, 전년 동기 대비 62%↑
같은 기간 펙수클루 매출 332억원, 전년比 165% 증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8-09 11:30

대웅제약이 지난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9일 이 회사는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게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보툴리눔 톡신 성장 동력이 '글로벌'이라며,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FDA가 승인한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은 후 유럽시장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됐으며, 최근에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 2분기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장약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도 혁신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포함한 당뇨병 환자에서 다국적 제약사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낮춘 임상 결과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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