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코로나독감 동시신속진단 태국 허가 획득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8-13 08:29

수젠텍(대표이사 손미진)은 최근 태국 식품의약품안정청(TFDA)로부터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품 'SGTi-flex COVID-19 & Flu A/B Ag'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코로나와 독감을 검사하는 제품은 개별 진단키트를 묶음 구성한 듀오 형태로 두 번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반면, 수젠텍이 허가받은 제품은 한 스트립에서 바이러스 3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일명 콤보 형태의 사용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감, 코로나 등 증상이 유사한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구분이 어려운 트윈데믹 현상이 환절기와 더불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태국 시장에도 빠르게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태국의 지난해 코로나 19 누적환자는 약 3만6800명이고, 12월 한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590명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다. 

입원 환자만 신규 감염자로 집계하는 탓에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집계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태국 보건당국과 진단전문가들은 진단하기도 했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이사는 "펜데믹 시기에 이미 탁월한 연구개발 능력과 제품에 대한 검증을 이미 전세계 시장에서 입증했기에,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어느 지역이든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 제품을 발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젠텍은 코로나와 독감 진단의 판독 용이성을 높인 제품(SGTi-flexM COVID19 & Flu A/B)으로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에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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