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파마, 신규사업 '성형재료' 도전…2026년까지 공장 신축

오는 26일 292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통해 시설자금 등 조달
'성형재료사업부' 신설하며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획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14 05: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 오스템파마가 '성형재료사업부' 신설과 함께 2026년까지 공장 신축에 나선다.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성형재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템파마는 2026년까지 시설자금 240억원을 투자해 오송공장 유휴부지에 신축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신규사업부 '성형재료사업부'를 위한 것으로, 가슴보형물·필러·리프팅 실 등이 제조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오는 26일 예정된 292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

시설자금으로 사용되는 240억원중 약 223억원은 오송공장 유휴부지 내 신축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소요되는 건축/토목, 기계/비품 관련 비용으로 사용된다. 잔여 비용은 임상제품 생산용 리모델링과 기계장비를 위한 임상비용 및 기타비용으로 사용된다. 회사는 오송공장 내 사용부지 중 일부에 약 20평 정도 필러임상 시설을 제조해 필러 임상을 위한 신규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292억원 중 40억원은 최대주주인 오스템임플란트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오스템파마가 직접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성형재료사업부 신설 및 공장 신축을 진행, 2026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 경쟁력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스템파마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 매출 3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42억원, 2021년 113억원, 2022년 166억원, 지난해 260억원 등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실적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 상반기는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내실을 다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오랄케어 제품 및 의약품 시장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오스템파마는 '클로르헥시딘액', '알마펜정', '세파클리캡슐' 등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과 프리미엄 치약, 칫솔, 구강전자제품, 보충수, 구강청결제 등 구강관리 상품 판매에 특화돼 있다.

회사는 이에 더해 '성형재료사업부'를 신설하고 인공 유방 보형물과 필러·리프팅 실 등을 생산·판매하며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템파마는 신규사업이 각각 시장 성장성이 높고 진입난이도가 낮지 않은 점, 모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신규사업부에서 제조 예정인 4등급 의료기기 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어 기술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신규 사업 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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