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반기 매출 9.2% 성장 4004억…사상 최대 매출 달성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
전년 동기比 영업이익 24.9%, 당기순이익 24.4% 모두 증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14 17:32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2024년 상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4일 상반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공개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 4004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4.9%, 24.4% 증가했다. 2분기만도 매출액 2035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48.9%, 25.0%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판매비와일반관리비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헬스케어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향후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사업부, ETC사업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치료제군, 카리토포텐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신규 발매 제품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립선 비대증상 개선제 '카리토포텐'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도 기존 브랜드의 수요 증대와, 새로운 성장동력인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 육성, 신제품 발매 등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약가 인하 및 올해 1월 주사제와 시럽제 약가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N-RH Agonist(성선자극호르몬촉진) 로렐린데포주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성조숙증 진단시약 렐리체크 출시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내분비계 당뇨영역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DPP-4 Inhibitor인 테네리칸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57%)을 기록했고, FDA 승인을 받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인 글라지아프리필드펜(인슐린글라진) 도입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반듀오 및 피타론에프도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각 36%, 28%)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성장 영역인 CNS에서는 항우울제 둘세린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근골격계, 비뇨기계, 만성질환 등 각 파트에서 전문질환의 치료 및 자사 제품 소개를 위한 다기관 심포지움 등 학술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관절염 주사제 아테본, 마취역전제 슈가덱스의 프리필드 제형 등 상반기 11개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3월에 센텔라아시아티카(TECA) 성분이 들어간 'all(3가지) In One' 엑소좀 디하이브(De.HYVE) 스킨부스터 등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과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데카MD크림 80g의 대용량인 250g 추가와 마데카MD로션 200g과 500g 출시로 창상피복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와 함께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뷰티사업(화장품)과 온라인사업을 중심으로 건식사업, 생활건강사업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뷰티사업부는 센텔리안24 브랜드 리딩상품인 '마데카크림'이 최대실적을 보이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멜라캡처앰플’, ‘세럼’ 등 메가상품의 안정적 매출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유통채널 인프라 확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보영을 모델로 작년에 새롭게 출시한 뷰티디바이스 라인 '마데카프라임'은 확실한 효과를 바탕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마데카프라임 팅글샷/탱글샷', '마데카프라임 인피니티' 등 고객 편의에 맞춘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사업부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쇼핑몰일 'DK샵'을 중심으로 고객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쇼핑채널(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쇼핑/선물하기 등) 운영 및 B2C와 B2B 유통채널 강화를 통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생활건강사업부는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생활용품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센시안, 마데카, 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건식사업부에서는 내 건강을 위한 fit 한 건강기능식품 '마이핏'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브랜드 100억 판매 돌파 기념 '마이핏 V 멀티비타 이뮨128'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즈널에 맞춰 출시한 '유기농 레몬즙 100'는 1/2차 완판을 기록했고, 체지방 관리를 위한 '스피드 팻 버닝 다이어트'와 '나이트 슬리밍 다이어트' 등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핏'은 채우고, 비우고, 유지하는 브랜드 컨셉에 맞춰 이따른 신제품 출시와 활발한 마케팅 전개 그리고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사업(수출) 부문은 전신 마취제인 포폴 주사, 항생제 원료인 테이코플라닌 등 기존의 주요 수출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했으며, 서방형 제제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품목들의 해외 등록 추진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닥상장 IPO 예비심사 진행 중인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주력 품목인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AI(인공지능) 사업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AI 도입 유인을 높이고 진단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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