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람바이오아카데미, 의사의 새로운 역할 탐색의 장 마련

'의사를 위한 제3의 길 : 바이오 산업과 의사의 역할' 심포지엄 개최
현직 및 사직 전공의, 의대생 200여 명 참석 
안철수 국회의원 "임상 외에도 다양한 진로 탐색해볼 것" 권유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8-14 19:57

청람바이오아카데미(이사장 권복규)가 의사들이 임상 외에도 새로운 역할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청람바이오아카데미 주최로 개최된 '의사를 위한 제3의 길: 바이오 산업과 의사의 역할' 심포지엄에는 현직 및 사직 전공의, 의대생 200여명이 등록 및 참석했다. 

청람바이오아카데미 권복규 이사장(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은 인사말에서 "의사들의 진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바이오산업계 취업부터 창업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참석해 우리나라 의료계 현안을 언급한 뒤 의사들의 새로운 역할과 진로 탐색을 독려하는 축사를 전했다. 

안철수 의원은 "우리나라 의료계의 3대 문제인 필수 의료 강화, 의사 과학자 양성, 지방 의료 활성화를 먼저 해결한 뒤 마지막으로 의사 수 증원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정부의 접근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 대란 문제가 아니더라도 의사들이 시야를 넓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의사의 새로운 역할 탐색에 대한 필요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들도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는 회사 경영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와 방법, 조직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TEU MED'가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의사 창업자를 양성했고, 많은 이들이 현재에도 회사를 운영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의과대학 졸업 후 임상 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볼 것을 권유했다. 

안 의원은 "의사의 역할을 크게 보면 제대로 문제를 발견해서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9명의 연자와 3명의 좌장이 참여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의사의 새로운 역할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텍·IT 융합 헬스케어·투자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산업적 배경과 기초 정보 ▲제약사와 바이오텍에서의 의사 역할 ▲융합 및 관련 분야에서 의사의 역할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산업적 배경과 기초 정보' 세션에서는 AIMS BioScience의 임동석 CEO가 좌장을 맡았으며, 바이오 산업의 구조와 동향, 제약/바이오업계 내 의사 역할의 유형, 그리고 회사에서 일하는 의사의 기본 소양에 대해 탐색했다.

'제약사와 바이오텍에서의 의사 역할' 세션에서는 Y Biologics의 장우익 CEO가 좌장을 맡아 다국적 제약사 한국지사에서 의사의 역할, 국내 제약사에서 의사의 역할, 그리고 바이오텍 창업과 의사의 역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융합 및 관련 분야에서 의사의 역할' 세션에서는 HD Junction의 장동진 CEO가 좌장을 맡아 IT 융합 헬스케어 기업에서 의사의 역할, Investment Banker로서 의사의 역할, 관련 국제기구에서 의사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새로운 진로 탐색의 기회는 현직 및 사직 전공의, 의대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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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2024.08.15 10:42:16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는 안철수이다 국민들이 선택만하면 된다 차기 대통령 온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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