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내년 매출 4000억 넘는다‥리쥬란 선순환 효과

증권가, 4294억 추정…리쥬란 브랜드로 화장품 매출까지 확장
중국·일본·동남아 매출 상승세…하반기 멕시코·대만 등 진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8-16 11:50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파마리서치가 내년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쥬란' 브랜드를 앞세워 톡신 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매출이 급증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4일 발행한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4294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9% 상승한 156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리쥬란 브랜드의 확장세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다른 사업부의 수출 성장세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소비자의 시술 경험이 회사의 화장품 구매와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B2B 톡신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확장성을 확인해 중장기 대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톡신 공장의 추가 증설과 대만, 멕시코 등 리쥬란 신규 수출국의 추가, 방한 외국인 환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회사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시술 환자 증가가 화장품 구매로 이어지는 양상이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 증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리쥬란 브랜드의 인지도가 다시 확인됐다. 이번 실적으로 의료기기는 물론 화장품, 톡신 사업부 모두 고성장하고 있음이 증명됐다는 것이다.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하반기 멕시코, 대만 등 신규 국가 진출, 서구권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계약, 승인허가 절차 진행 이전인 미국 트렌드, 전 사업부의 리쥬란 브랜드에서 비롯한 고성장 등이 더해진다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의 실적 성장세는 보다 가파를 것으로 추정했다.

스킨부스터인 리쥬란은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피부 속 주사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해 2분기 리쥬란 수출입 데이터는 970만 달러(약 132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쥬란의 2분기 내수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은 외국인 환자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환자 수는 112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의 최고점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중에서 일본인 방문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쥬란 제품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분기 수출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화장품 내수 매출은 7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정희령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내수 시장 매출에서도 외국인 방문객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객 소비 행태 변화로 인해 올리브영 채널 판매 비중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비중이 높았던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성장이 컸으며, 일본의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방한과 현지 내 시술 경험자로부터 시작된 브랜드 인지도가 화장품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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