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리치, 건선 피부 장기 개선·질병 관해 가능성 시사

PASI 90 또는 DLQI서 투여 환자 70% 5년 이상 유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9-11 16:08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중증 건선에서 피부 개선과 질병 관해에서 장기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 건선학회(Asian Society for Psoriasis, ASP 2024) 런천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나선 캘거리 대학교 비말 프라자파티(Vimal H. Prajapati) 피부과 교수가 '건선 질환의 장기적인 질병 관해(Remission) 가능성'에 대한 최근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프라자파티 교수는 스카이리치가 5년 이상의 장기간 유효성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약물 생존율을 보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건선 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건선 및 건선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의 장기적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LiMMitless)에서, 스카이리치 투여 환자 중 70% 이상이 5년 이상 PASI 90 또는 DLQI(피부과 삶의 질 지수) 0/1을 소실 없이 유지했다. 

또한 치료가 어려운 부위에 대한 스카이리치의 효과도 강조됐다. 

동일한 연구의 하위 그룹 분석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손톱, 두피, 손발바닥 등 부위에서 5년동안 피부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또한 최근 IMMprint 연구에서 스카이리치는 치료가 어려운 손발바닥 건선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유일한 인터루킨-23 억제제로서, 그 효과가 52주동안 지속됐다.

프라자파티 교수는 약물 생존(drug survival) 및 실사용(real-world) 데이터에서 치료 중단율과 전환율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발표에 따르면 직접 비교 연구는 아니지만, 스카이리치와 같은 인터루킨-23 억제제가 인터루킨-17 억제제보다 더 나은 약물 생존률을 보인 점이 공유됐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일본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루킨 억제제 치료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가 발표됐는데, 스카이리치는 연구 대상 약제 중 12개월/24개월차에서 치료 중단율과 치료제 전환율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최용범 대한건선학회장(건국대병원 피부과)은 "이번 발표는 건선 치료의 대표적인 IL-23억제제인 스카이리치의 피부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 삶의 질 개선을 장기간에 걸친 많은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증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생물학제제들이 장기적으로도 지속적 효과를 발휘하고 유의미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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