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 전반적으로 이전과 유사"

복지부, 23일 기준 비상의료체계 하 응급의료 상황 공유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9-23 15:40

 
보건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 하 23일 응급의료 상황을 공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일부 시간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병원은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등 4곳이다.
 
응급실 운영이 완전히 중단된 곳은 명주병원 1곳이다. 해당 병원은 비수련병원으로,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 무관하게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응급실 내원 환자는 총 14294명이다. 이는 평시 17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5851명이다. 이는 평시 8285명 대비 71% 수준이다.
 
지난 20일 정오 기준 전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의료기관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2개소다.
 
이는 92주 주중 평균 102개소였던 것과 같은 수준이고, 평시 평균 109개소였던 것에 비해 7개소 적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은 전반적으로 연휴 이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민, 의료진, 지자체소방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1:1 전담관 지정운영, 인력 채용 재정 지원, 건보 수가 지원 등 범부처, 지자체 협조체계를 통해 대응 중이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면서 "의료진들께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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