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사업 관련 간담회 개최

기술 개발 현황 점검…의약품 개발‧생산 애로사항 청취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9-26 15:0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엠에프씨'에 26일 방문해,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같은 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현장방문에서 "감염질환이나 호흡기질환 증가로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정적 공급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원료 국산화를 위해 힘쓰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해당 제품을 필요한 시기에 국민께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간담회를 통해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에서 원료·완제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업체들은 의약품 원료를 국내에서 개발하더라도 해외 저가 원료로 인해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애로사항이 있다며, 국산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국내 개발 원료를 이용한 제품 허가 신청 시 규제 완화 적용을 제안했다.

오 처장은 이에 대해 "최근 공급 안정화가 글로벌 이슈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국내에서 의약품 원료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면서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국산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아세트아미노펜(정제·시럽제)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해당 성분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 연구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국산화를 위한 생산공정 관리기술 개발 등을 지원 중이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