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신규 선임

1986년생, 美에모리대 응용수학-경제학과 전공…19년 입사
창업주 고 이선규 회장 외손자‥이양구 전 대표 누나 아들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0-14 10:54

동성제약은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내년에는 250억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이는 전체 매출 25%이상 규모이다. 

나 대표이사는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원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나 대표는 창업주 고 이선규 회장의 외손자로, 이양구 전 대표의 누나인 이경희 오마샤리프화장품 대표의 아들이다. 이양구 전 대표에게 용훈, 용준씨 등 두 아들이 있으나 그들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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