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독감 혼합백신 임상 중단

운동 신경병증 보고…FDA, 안전성 우려 지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0-18 09:4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노바백스는 16일 미국 FDA가 코로나19와 독감 혼합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1명의 참가자에서 신경장애가 보고된 데 따른 결정으로, 이 발표로 노바백스의 주가는 약 20% 하락했다.

신경장애 증상은 근육과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 신경병증을 수반했으며, 이 사례는 지난달 백신 중기임상시험 참가자에서 보고됐다.

이에 대해 노바백스는 "하지만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에 관한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운동 신경병증에 관한 안전성 우려가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고 "또한 백신과 보고된 안전성문제 사이에는 아직까지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측은 임상시험 중지에 대처하고 재개를 목표로 FDA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중지결정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단독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노바백스는 올해 5월 사노피와 12억달러 상당의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노바백스는 중요한 자금을 획득하고 사노피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공동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사노피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사의 독감백신과 혼합하는 요법을 개발하는 권리를 취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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